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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커버이미지)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10/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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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알고 타자, 기본을 - 현명한 자전거 생활을 위한 실전 지침서! (커버이미지)
    [취미/여행]자전거 알고 타자, 기본을 - 현명한 자전거 생활을 위한 실전 지침서!
    • 김판우 지음
    • 보민출판사
    • 2024-02-19

    최근에 자전거 이용이 날로 늘어나면서 자전거 이용자의 요구 또한 다방면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자전거를 필드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방향으로 자전거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 자전거의 사용 방법 및 활용 능력을 전달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자전거 입문자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분들에게 어떤 자전거를 선택해야 하며, 어떤 목적으로 자전거를 활용하여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또한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부상을 방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자전거를 독자 여러분이 이용하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이 책은 크게 5장으로 나누어진다. 제1장은 <자세>, 제2장은 <자세 교정>, 제3장은 <피팅>, 제4장은 <자전거의 구조>, 제5장은 <자전거 활용법>으로 요약했으며, 1장부터 4장까지는 상호연관성이 있으니 주의 깊게 읽어보시길 바란다. 그리하여 자전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하였다. 그리고 5장은 1장부터 4장까지의 내용을 기본으로 활용과 응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자전거의 기계적인 면, 핏팅(Fitting), 사람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여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의 성능만을 중요한 관심사로 보거나, 핏팅 매뉴얼에만 치중하거나, 자세만을 중요한 관심사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이 3가지 모두를 조합하는 방식을 이 책을 통해서 익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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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 세계 시민 교육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기독교 세계 시민 교육
    • 손경문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세계 시민의식과 신앙이 무슨 상관이 있나요?근래에는 대학이나 여러 기관을 통해 세계 시민, 글로벌 시민 등 ‘시민의식’과 관련된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세계 시민 교육’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기에는 모호한 부분들이 있다.이는 종교인들에게도 비종교인들에게도 같을 것이다. 종교적 신념과 이데올로기. 그로 인한 편견들로 각자의 필요만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종교는 단순히 사후 세계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며 현시대에 필요한 지혜들을 많이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 책에서는 세계 시민 교육의 영역인 지식과 기술, 그리고 태도와 가치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려 준다.먼저는 각 장의 학습목표를 통해 그 장이 나아가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한다. 그리고 세상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를 연계한 생각 질문을 제시하여 독자로 하여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 책은 기독교인과 비신앙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기독교인들에게는 세계 시민 교육에 대한 책임감과 영적 배경에 대한 이해, 사명감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비신앙인에게는 종교문화적 특수성을 포용하여 성공 가능한 세계 시민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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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잘하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매일의 문장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더 잘하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매일의 문장들
    • 양경민(글토크) 지음
    • 빅피시
    • 2024-02-19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20만 독자가 뜨겁게 공감한 글토크의 첫 에세이“불안할 때, 읽는 것만으로 답을 찾은 기분이 듭니다.” “이 한 문장으로 하루를 버텼어요.” _독자평 중에서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20만 독자가 뜨겁게 공감한 글토크의 첫 에세이‘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을까?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더 잘할 수 있고,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예상치 못한 시련에 무너지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면 자책하고, 가끔은 방관하며 불필요한 감정들로 가장 소중한 ‘나’를 잃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무기력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서, 인간관계에 상처받고, 걱정들로 인해 자존심마저 떨어질 때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바로 유튜브 글토크 채널.『더 잘하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는 어느덧 20만 명이 모여든 글토크 채널에서 사람들이 가장 뜨겁게 감동받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은 글을 모아 엮은 책으로, 글토크의 첫 에세이집이다.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원고들까지 수록되어 더욱 소장 가치를 더한다.모든 지친 순간을 위한용기와 위로, 안부와 온기의 문장들“보면서 지하철에서 울었어요. 힘든 일이 많았는데… 감사해요.” “불안할 때, 읽는 것만으로 답을 찾은 기분이 듭니다.” “이 한 문장으로 하루를 버텼어요.” _독자평 중에서이 책은 그저 따뜻한 말로 위로하고, 힘내라는 막연한 응원을 보내는 다른 에세이와는 조금 다르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취업과 퇴사 사이에서, 인간 관계와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이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가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글들이기에 더욱 묵직하게 마음에 와닿고 단단한 힘을 준다. 그래서일 것이다. 오늘도 글토크의 글에 수많은 독자가 진심 어린 공감과 찬사의 댓글을 남기는 것은.“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묵묵히 이겨내며 살아갑니다.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우리의 삶에큰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죠.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어 막막할 때아무도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이젠 그만둬야겠다 포기하고 싶을 때그리고 세상이 너무 원망스러울 때그때 삶의 가장 큰 변화가 당신에게 찾아올 것입니다.그러니 꼭 살아내야 합니다.” 책은 자존감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부터 막막한 미래, 인간관계의 어려움까지 살면서 마주하는 여러 고민을 사려 깊게 두루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차례를 살펴보면서 필요한 부분만 먼저 골라서 읽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불안한 순간을 이겨낼 답을 찾는 독자라면 1부를, 삶의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슬럼프를 극복하려 한다면 2부를, 내가 행복해지는 인간관계를 꿈꾼다면 3부를 펼쳐보길 권한다. 무기력감이나 우울, 자책 등 부정적인 감정에서 자신을 단단하게 지키는 방법은 4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단 한 줄의 문장, 진심 어린 공감일지도 모른다. 긴 미사여구나 심오한 지혜가 아닌 “진정성이 묻어나는 한 글자 한 글자”가 긴 하루를 무사히 버텨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줄 것이다. 바로 글토크가 들려주는 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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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 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 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
    • 매기 다운스 지음, 강유리 옮김
    • 메이븐
    • 2024-02-19

    잘나가는 신문사 기자로 일하던 그녀가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우고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한 이유“알츠하이머병으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엄마 대신 지구 한 바퀴를 돌며 낯선 세상, 낯선 사람들을 만나서 깨달은 것들”어릴 적 천식 환자로 걸핏하면 쓰러지고, 그럴 때마다 엄마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던 매기 다운스. 그녀는 평생 자신이 태어난 미국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녀가 스물네 살 되던 해 엄마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그녀도, 세상도 모두 기억에서 지워 버린다. 자신조차 몰라보는 엄마로 인해 그녀는 깊은 슬픔에 빠진다. 그러던 중 문득 어릴 적 자신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 주고 싶어 했던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때마다 엄마가 해 주었던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라는 말을 떠올린다.고민 끝에 그녀는 10년 동안 일해 온 신문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루기 위해 배낭여행을 떠난다. 엄마가 그토록 가 보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볼 수 없게 된 곳들을 가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엄마를 애도하고, 자신이 엄마의 말처럼 강한 사람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혼자 아마존을 탐험하고, 마추픽추에 오르고, 우유니 사막을 걷고, 앙코르와트를 보고, 나일강에서 급류를 타 보고, 인도의 아시람에서 기도를 올린다. 그 과정에서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긴다. 그렇게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하며 낯선 세상, 낯선 사람들을 만난 끝에 그녀는 비로소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두려워할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더 이상 엄마는 이 세상에 없지만, 또한 언젠가 삶의 고난과 위기는 찾아오겠지만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겠노라고 결심한다.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과 상실의 아픔을 이겨 내는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는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는 퓰리처상 수상자 다이애나 마컴의 추천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팝슈가〉 선정 이달의 책, 〈북라이엇〉 선정 필독서로 꼽히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10년 동안 잘나가는 신문사 기자로 일하던 그녀가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우고 여행을 떠난 이유어릴 적 천식 환자로 걸핏하면 쓰러지고, 수영장에서 물에 빠졌을 때조차 누군가가 구조해 주기를 기다리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였던 매기 다운스. 그녀는 평생 자신이 태어난 미국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늘 자신을 완벽하게 지켜 주었던 엄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자신조차 몰라보자 그녀는 깊은 슬픔에 빠진다.그러던 중 문득 어릴 적 자신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 주고 싶어 했던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때마다 엄마가 해 주었던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라는 말을 떠올린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했던 자신에게 왜 그런 말을 한 건지 궁금해진 그녀는 고민 끝에 10년 동안 일해 온 신문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루기 위해 배낭여행을 떠난다. 엄마가 그토록 가 보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볼 수 없게 된 곳들을 가 보고, 엄마가 해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할 수 없게 된 일들을 대신 해 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엄마를 애도하고, 자신이 어느 만큼 강한 사람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그녀는 기꺼이 위험하고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다. 혼자 아마존을 탐험하고, 마추픽추에 오르고, 우유니 사막을 걷고, 앙코르와트를 보고, 나일강에서 급류를 타 보고, 인도의 아시람에서 기도를 올린다. 그 과정에서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긴다. 그렇게 그녀는 혼자 1년간 지구 한 바퀴를 돌며 17개국을 여행한 끝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한때 세상은 내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미국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것이 내 운명이고, 아무리 간절히 떠나고 싶어도 결국 떠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꿈을 이룰 능력도 내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 모든 것이 세상이 내게 허락하지 않은 게 아니라 지레 겁먹고 내가 만든 틀에 스스로 갇혀 있었다는 것을.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두려워할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그녀는 엄마를 잃는 슬픔을 겪으며 단단해졌고, 낯선 세상과 만나며 더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엄마가 왜 그녀에게 생각보다 강하다고 말했는지 깨닫게 된다.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나 자신을 온전히 믿고 나아가면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결심한다. 더 이상 엄마는 이 세상에 없지만, 언제든 삶의 고난과 위기는 닥쳐오겠지만 당당하게 살아가겠노라고.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이 가르쳐 준 삶의 지혜, 그리고 따뜻한 위로저자는 르완다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하게 되는데 2주간 수업을 하고 나니 모든 질문에 추가적인 질문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가령 그녀가 학생들에게 “형제자매가 있나요?”라고 질문하면 학생들은 그녀를 멍한 눈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다가 “형제자매가 있었나요?”라고 추가로 질문하면 비로소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시간은 대학살 전과 후로 구분되어 있었다. 그녀는 그때 처음으로 자신의 고통이 그들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내가 졸업 무도회에 신고 갈 신발을 고를 때 그들은 끔찍한 대학살을 겪어야만 했다. 사랑하는 이들이 누군가가 휘두른 마체테에 맞아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봐야만 했고, 살아남기 위해 미친 듯이 도망가거나 숨어야만 했다. 내가 요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엄마 때문에 힘들어했을 때 그들은 그래야 했다.’남아공에서는 ‘빗자루에서 빠진 지푸라기 하나는 끊어질 수 있지만 합치면 강하다’라는 속담의 의미를 배운다. 이 개념은 ‘우분투’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즉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개인은 그 관계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므로 다른 사람들이 슬픈데 나 혼자 행복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인지 한 엄마가 꼬마 아이에게 빵 한 조각을 건네주자 아이는 그것을 먹는 대신, 세 명의 친구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었다. 저자는 그를 통해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그러다 하루는 친구 타냐와 함께 거리를 걷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당나귀를 지나친다. 엄마 일로 상심해 있던 터라 그녀는 무심코 지나치려 하지만, 타냐는 당나귀에게 물을 먹이고선 상태를 살핀다. 행인들도 타냐의 행동에 감화되어 당나귀에게 도움을 건네기 시작한다. 결국 타냐의 행동은 다 죽어 가던 당나귀를 살리게 된다. 저자는 당나귀가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려 했던 스스로에게 크나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고통스러워하는 동물에게 물을 부어 줄 아량마저 없다면 나는 이 세상에 왜 살아 있는 걸까? 우리가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 주지 못한다면 달리 무엇에 기대야 할까?’ 이 같은 질문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있다는 것을 그녀에게 환기시키고, 엄마가 아팠던 지난 10년간 지레 포기한 일은 없었는지를 돌이켜보게 한다.이렇듯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은 저자에게 인생의 의미를 가르쳐주고, 인생의 파도를 건너는 법, 고통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타인에게 먼저 손 내미는 법, 더 나아가 책임감 있는 지구 여행자가 되는 법 등 삶의 지혜를 전하고 어떤 태도를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지 일깨워 준다.또 그들은 먼저 다가와 다정한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어요.” 머지않아 어머니가 돌아가실 걸 직감하고 우울해하는 저자에게 이집트에서 만난 소녀 레이나는 이렇게 말하며 따뜻한 물로 씻겨 주고는 곱게 화장시켜 준다. 앳된 얼굴의 열세 살 소년 알리는 슬퍼하는 저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야 젊은 사람들이 나이 들 공간이 생기는 거예요.”그뿐만 아니라 토마스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로 고통스러워하는 저자의 무릎에 졸린 새끼고양이를 무릎에 앉혀 주고, 다키니는 낙타 젖과 꿀로 라테를 끓여 준다. 이처럼 따뜻하게 포옹해 주고, 위로를 건네고, 마음을 써 주는 사람들을 통해 저자는 사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위안을 받는다.“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그랬다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었을 테고,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하며 깨달은,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저자는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하며 위태로운 상황을 여러 번 넘긴다. 원숭이 보호 구역에서 보살피던 원숭이에게 갑자기 공격을 당해 물어뜯기기도 하고, 눈보라 속에 갇혀 죽을 뻔하기도 한다. 이집트에선 아랍의 봄 때문에 빚어진 사태에 휘말릴 뻔해 가까스로 이집트를 탈출한다. 사기꾼들이 그녀를 속이려 들기도 하고, 가이드가 인적 없는 길가에 그녀를 버리고 홀연히 사라지는 일마저 일어난다.그러면서 저자는 깨닫게 된다. 사고는 언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엄마에게 알츠하이머병이 생긴 것 또한 그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아무리 열심히 인생을 살아도, 불행한 일이 우리를 덮쳐 올 수 있다. 그냥 그것이 인생일 뿐이다. 그런 인생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후회 없이 사는 것뿐이다.그래서 저자는 알츠하이머병이 유전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는다. 결국 그녀가 1년 동안 경험한 모든 것은 엄마가 끝내 가 보지 못했던 곳에서 삶의 용기를 습득하는 과정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그랬다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었을 테고,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엄마를 추억하고 애도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찾고자 했던 저자의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다. 그리고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살겠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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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 이어령 지음
    • 성안당
    • 2024-02-19

    이 시대의 대표 지성,“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마지막 서원으로 남기고 영원한 영면에 드시다“기러기들처럼 날고 싶습니다. 온 국민이 그렇게 날았으면 싶습니다. 소리 내어 서로 격려하고 대열을 이끌어가는 저 신비하고 오묘한 기러기처럼 날고 싶습니다.” 3월 중순 출간 예정인『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는 이 시대의 대표 지성 고(故) 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서원을 기록한 책이다. 2022년 새해를 맞아 온 국민이 눈부신 하늘로 다시 한번 날아올랐으면 좋겠다는 선생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본 책자는 14년 전 선생이 지은 란 제목의 시에 선생의 구술 해설을 입혀 서문을 완성했다. 거기에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출판사의 사정으로 묵혀두었던 열세 가지 ‘생각’에 대한 원고를 더해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선생은 새해 소원 그대로『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란 제목의 새 옷을 입히고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붉은 기운의 낙관을 직접 청해 책을 완성했다.“개인이나 국가나 도저히 걷는 것으로 해결 안 될 때 그때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하나의 소원이 있을 겁니다. 나에게 날개를 달라는 기도지요. 그래서 나는 실제로 해마다 그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게 바로 이 시를 낳게 한 동기요, 기도였던 겁니다.” “해마다 해가 바뀌어도 양 진영으로 갈라져 싸움박질을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평화의 상징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에 지쳐 주눅 든 가난한 자들에게는 용맹한 독수리의 날개를 주시고, 풀이 죽은 기업인들에게는『갈매기의 꿈』속 조나단같이 비행할 수 있는 날개를 주소서.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어 이념 싸움을 하는 지식인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공허한 날개를 보여주소서. 하나님께 드리는 날개의 소원을 담은 기도는 그칠 줄을 몰랐다. 뒤처지는 자에게는 제비의 날개를, 설빔을 마련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공작의 날개를,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천년학의 날개를 주소서. 핵가족으로 흩어지고 이혼하는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원앙새의 사랑의 깃털을 주소서”라고 기원했다.시인 이상의 소설 의 마지막 장면처럼,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은빛 날개를 펴고 눈부신 하늘로 날아오르는 경쾌한 비상의 시작, 이 절망의 벼랑 끝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살아갈 날개 하나씩을 달아주소서.”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를 통해 고(故) 이어령 선생이 시를 쓴 지 14년 만에 새 책의 머리말로 만나는 시, 와 그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해설. 그리고 한국 문화의 원형들(아키타이프)이 실려 있어 특별히 아끼셨던 열세 가지 이야기를 통한 마지막 메시지. 이 모두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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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 한 장처럼 -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이해인 수녀의 시 편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꽃잎 한 장처럼 -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이해인 수녀의 시 편지
    • 이해인 지음, 오리여인 그림
    • 샘터사
    • 2024-02-19

    “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불안과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을 위해이해인 수녀가 띄우는 위로의 시 편지신작 시 30여 편 수록!첫 서원을 한 지 54년, 희수라고 칭하는 만 77세를 맞은 이해인 수녀가 불안과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위로의 시 편지를 건넨다. 그동안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이해인 수녀의 글을 읽으며 살아갈 힘을 얻어왔다.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한 위로와 축복이 필요한 지금, 지속되는 거리 두기로 옆 사람의 온기가 그리운 지금 이 순간, 이해인 수녀는 봄을 알리는 꽃과 같은 한 권의 책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연둣빛 바람 부는 봄날의 꽃처럼 아름다고 향기로운 시와 글들은 봄이 와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이 책에 실린 시와 글들은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쓰인 것이다.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급변한 우리 삶의 모습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교훈을 얻고 희망을 찾고자 한 이해인 수녀의 마음이 글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부에는 더러 지면에 발표했으나 안 한 것이 더 많은 최근의 시들을 담았고, 2부에는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시 편지를, 3부에는 이런저런 기념 시와 글들을 담았다. 그리고 4부에는 지난 1년간 일상생활을 메모해 둔 일기 노트의 일부를 실었다. 해방둥이 동갑내기 나태주 시인은 추천사에서 “아,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은 순간순간을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도 이해인 수녀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견디고, 참고,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또 가슴 설레는 사랑으로 살았는지요! 당신의 기도로 우리가 하루하루 순간순간 많은 위로와 축복과 치유의 기회를 얻었음을 감사히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사랑으로 가득한 이 책 《꽃잎 한 장처럼》은 우리에게 봄꽃을 기다리는 그런 희망을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아픈 삶의 무게를 등에 지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웃으며 걸어오는 그들의 얼굴을 때로는선뜻 마주할 수 없어모르는 체 숨고 싶은 순간들이 있네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 이해인의 시 〈꽃잎 한 장처럼〉“살아 있으니 또다시 봄을 맞는구나꽃들도 조금씩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고……”다시, 꽃으로 사랑을 노래하다《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등등 이해인 수녀가 펴낸 책 제목에는 꽃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 있다. 이해인 수녀는 이번 책 제목에는 꽃을 피하려고 했지만 요즘 마음에 담고 있는 꿈,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시가 바로 〈꽃잎 한 장처럼〉이기에 책 제목으로 삼았다고 말한다. “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 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 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라고 노래하는 이 시에서 우리를 향한 이해인 수녀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힘든 사람부터/ 사랑해야겠다우는 사람부터/ 달래야겠다살아 있는 동안은/ 언제 어디서나메마름을 적시는/ 비가 되어야겠다아니 죽어서도/ 한줄기 비가 되어야겠다- 이해인의 시 〈비 오는 날의 연가〉 중에서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그러나 아직 살아 있음의 기쁨으로이해인 수녀는 후배 수녀가 들려준 이야기로 머리글을 시작한다. “제가 어디 가서 수녀님 이야길 하면 아직도 살아 계시냐고 물어요. 몇 년 전에 떠돈 가짜 뉴스 때문인가 봐요.” 1부에 실려 있는 신작 시들을 보면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한 시들이 여럿 보인다. 〈거울 앞에서〉라는 시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서니/ 마음은 아직/ 열일곱 살인데/ 얼굴엔 주름 가득한/ 70대의 한 수녀가 서 있네”라고 말하고, 〈꿈에 본 집〉에서는 “요즘은 자주/ 지상에서 영원으로/ 이사 간 이들을 생각하며/ 나도 그 집으로/ 들어가게 될 날을/ 약간의 두려움 속에/ 그리워한다”라고, 〈행복 일기〉에서는 “행복한 이 세상을 두고/ 어떻게/ 저세상으로 떠날까/ 문득 두렵다가/ 그 나라에는/ 더 큰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하다/ 웃고 또 웃고……”라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시뿐만 아니라 에세이에서도 이해인 수녀는 죽음에 대한 사유를 여러 차례 풀어놓는다. “요즘은 힘들고 우울한 상황 때문인지 생시에도 꿈길에도 자주 죽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수녀원 마당에는 이제 라일락과 자목련까지 피고 부활 시기도 시작돼 흰옷 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들리는 소식은 계속 아프고 슬픈 것들뿐이니 마음이 무겁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해인 수녀는 아직 살아 있음으로 해서 얻는 기쁨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한다. 〈거울 앞에서〉는 “오늘도 이렇게/ 기쁘게 살아 있다고/ 창밖에는 새들이/ 명랑하게/ 노래를 하고!/ 나를 부르고!”라고 시를 마무리하고, 〈시간의 새 얼굴〉에서는 “시간은 언제나 살아서/ 새 얼굴로 온다/ 빨리 가서 아쉽다고/ 허무하다고 말하지 않고/ 새 얼굴로 다시 오는 거라고/ 살아 있는/ 내가 웃으며 말하겠다/ 날마다 일어나서/ 시간이 내게 주는/ 희망의 옷을 입고/ 희망의 신발을 신고/ 희망의 사람들을 만난다/ 희망을 믿으면 희망이 온다/ 슬픔도 희망이 된다”라며 살아 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희망을 꿈꾼다.오랜 장마 끝에/ 마당에 나가/ 빨래를 널다처음으로 만난/ 햇빛의 고요/ 햇빛의 향기하도 황홀하여/ 눈이 멀 뻔했네다시 한번/ 살아 있는 기쁨/ 숨을 쉬는 희망자꾸 자꾸/ 웃음이 나네- 이해인의 시 〈햇빛 향기〉 중에서코로나 팬데믹 시대에한 줄기 희망의 빛을 드리우다2부에는 일간지에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여 동안 연재되었던 글이 실려 있다. 연재 시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어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와 일치한다. 당연히 이해인 수녀의 글 속에는 코로나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된 모습들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거리 두기, 자가격리 등으로 변화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글은 우리에게 함께하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이런 시기일수록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더욱 잘 느끼게 된다고 말하는 이해인 수녀는 “하루하루가 하나의 꽃밭이 되게 하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향기로운 웃음을 꽃피우려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깊은 인내와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살아갈수록 더욱 알게 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 와 같이 친구와의 우정을 주제로 한 시도 이전처럼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언제나 곁에 있어주었던 옆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우리 그냥오래오래/ 고맙다는 말만 하고 살자이 말 속에 들어 있는/ 사랑과 우정/ 평화와 기도를시들지 않는/ 꽃으로 만들자죽어서도 지지 않는/ 별로 뜨게 하자사랑하는 친구야- 이해인의 시 〈고맙다는 말〉 중에서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장기화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조언을 아까지 않는다. 그래도 아직은 햇빛 속에 살아서 사랑하는 이들의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기쁨을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준 선물이라는 것이다. 행복이란 것은 거창한 데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해인 수녀는 언제 특별히 행복하냐고 묻는 질문에 매 순간순간이 설렌다고 답하며 자신의 삶을 ‘즐거운 궁리가 많아서 행복한 삶’이라고 이야기한다.더 힘든 일이 오더라도/ 희망을 버리진 말아야지/ 오늘도 결심하면서달콤한 허브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창문을 여는이 순간의 작은 기쁨을/ 어떻게 선물로 만들까즐거운 궁리가 많아지네- 이해인의 시 〈코로나19의 선물〉 중에서봄을 알리는 향기로운 꽃잎 한 장처럼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이해인 수녀의 글 모음《꽃잎 한 장처럼》에는 순수시나 에세이가 아니라 이해인 수녀의 생각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글들도 실려 있다. 3부에는 한반도 평화 기원 시, 천호동 화재 희생자 추모시, 세월호 생존자 격려의 글, 김대건 신부·구상 시인·박완서 선생·장영희 교수·헤르만 헤세를 기리는 글 등 다양한 기념 시와 글들이 실려 있으며, 4부에는 이해인 수녀가 일상생활을 기록하고 있는 일기 노트 가운데 2021년에 적었던 글들을 골라 실었다.나태주 시인은 “이해인 수녀 시인님은 그 존재하심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위로와 축복을 선물하는 분입니다. 하루하루 우리의 삶은 얼마나 힘이 들고 숨이 가쁩니까. 둘러보아도 그 어디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오지 않는 날, 다리가 팍팍한 날, 수녀님의 시와 글을 떠올리면 그래도 살아보아야겠다는 조그만 결의와 소망이 생깁니다”라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겨운 상황을 묵묵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봄과 함께 찾아온 《꽃잎 한 장처럼》은 계절의 변화로서 찾아오는 봄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봄을 되찾아 주는 희망 가득한 선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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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꽃 여행 가이드 - 이른 봄 매화부터 한겨울 동백까지 사계절 즐기는 꽃나들이 명소 60 (커버이미지)
    [취미/여행]대한민국 꽃 여행 가이드 - 이른 봄 매화부터 한겨울 동백까지 사계절 즐기는 꽃나들이 명소 60
    • 황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02-19

    봄, 꽃비 내리는 섬진강 벚꽃길 ‘하동 십리벚꽃길’,여름, 황금색 해바라기 마을 ‘태백 구와우마을’,가을, 은빛 억새의 물결 ‘정선 민둥산’,겨울, 파란 바다 위 붉은 동백섬 ‘거제 지심도’…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우리나라 꽃 나들이 명소 60제철 음식처럼 꽃에도 제철이 있다. 사시사철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잠깐만 피고 지는 꽃도 있다. 꽃이 피는 때, 가장 예쁘게 필 때를 알면 더욱 특별한 꽃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30종의 꽃과 나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꽃 여행지 60곳을 소개한다. 여행작가이자 수십 년간 야생화 사진가로 활동 중인 작가가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찾아낸 보석 같은 꽃 여행지들과 가장 아름답게 꽃이 피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오랜 기간 전국의 꽃 여행지를 취재한 작가가 축적해 온 자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꽃과 나무 30종을 선별하여 꽃과 나무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꽃 나들이 명소 60곳을 추려냈다. 책에서는 우리나라 꽃 30종을 개화 순서대로 소개한다.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분류하고 다시 월별로 묶어 60곳의 꽃 여행지를 소개한다. SNS에서 인기 높은 핫플레이스,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사찰 여행, 피톤치드 가득 품은 숲까지 우리나라의 풍광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꽃 여행지들을 알려준다.이 책은 여행지별로 함께 방문하면 좋은 인근 관광지와 즐길거리, 추천 먹거리를 소개해 더욱 풍부한 꽃 여행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책에서 소개하는 30종의 꽃과 나무에 대한 기본 정보를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감을 담아 ‘찾는 재미’를 더했다. 꽃말, 꽃에 대한 묘사, 전설, 이름의 유래 등 알아두면 쓸모 있는 ‘꽃 이야기’, 사진가 겸 작가가 알려주는 꽃이 가장 아름답게 핀 순간, 가장 멋있게 찍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 ‘가기 좋은 시기’와 ‘여행 팁’까지 알차게 담은 국내 꽃 여행 지침서이다.1. 계절 따라 즐기는 ‘우리 꽃과 나무 30종’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난다. 꽃 망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하는 봄이면 봄을 상징하는 벚꽃과 산수유, 매화가 우릴 반기고, 해바라기, 라벤더, 수국은 여름이 왔음을 알린다. 알록달록 단풍과 메밀꽃,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알리고 이내 돌아온 겨울에는 붉디붉은 동백과 눈꽃 등이 혹독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며 아름다움을 뽐낸다. 우리나라에는 계절별 꽃들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들이 곳곳에 있다. 이 책에서는 도심 속 숨겨진 꽃 여행지부터 저 멀리 강원도 산골짜기나 섬 속 꽃 여행지까지, 계절을 담은 제철 꽃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크게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사계절로 나누어 계절별 꽃 여행지를 소개한다. 계절별로 나누었지만 계절 안에서 다시 월별로 세세하게 나누어 그 달에 만끽할 수 있는 대표 꽃을 필두로 여행지를 선별하여 소개한다. 2. 이럴 땐 여기로! 상황에 맞게 떠나는 ‘테마별 꽃 여행지’‘테마별 추천 꽃 여행지’에서는 수십 년간 전국을 다니며 꽃 사진을 찍어온 작가가 10가지 테마에 따라 여행지를 추천했다. 섬진강변 기차마을 곡성 섬진강 장미공원, 아기자기한 놀거리가 가득한 연못 무안 회산백련지 등 걷기 난이도가 낮아 아이가 있는 여행자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여행지, 겹벚꽃의 명소 서산 개심사와 도솔천 따라 꽃무릇 꽃길을 걸을 수 있는 고창 선운사 등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찰 꽃 여행지, 야생화 산길 트레킹 코스 태백 태백산과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암봉과 진달래가 펼쳐지는 강진 주작산·덕룡산 등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인 꽃 트레킹 코스까지 다채로운 꽃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큐레이션했다.3. 이름의 유래부터 전설까지 흥미로운 ‘꽃 이야기’단순히 꽃의 색깔과 향기, 주변과 어우러진 풍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꽃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알면 더욱 재미있는 꽃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꽃 이야기’에서는 꽃말, 꽃에 대한 묘사, 전설, 이름의 유래 등 알고 즐기면 더욱 의미 있고 쓸모 있는 꽃 이야기를 담아 재미를 더했다. 옛날 여인네들의 이를 붉게 만든 산수유, 우리나라에 수많은 벚나무가 심어진 이유, 비슷하지만 다른 억새와 갈대의 차이, 장미로 인해 일어난 전쟁, 꽃무릇이 사찰 근처에 많이 피어 있는 이유… 등 웹 서핑으로는 찾기 어려운 지식을 알려준다. 4. 꽃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감’책의 맨 뒤쪽에는 책에서 소개하는 30종의 꽃과 나무에 대한 기본 정보를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감’을 담아 찾는 재미를 더했다. 꽃이 피는 시기, 학명, 생태적 특징과 꽃이 담고 있는 꽃말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일일이 찾아보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준다.이뿐만 아니라, ‘알고 가세요’를 통해 꽃 이름 찾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서핑으로도 찾기 어려운 식물의 특징(유사 생김새를 가진 꽃과 비교하는 법, 비슷한 특징을 가진 꽃 등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식물 지식)도 담아 ‘읽는 재미’,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5. 함께 가면 더욱 좋은 ‘주변 관광지·먹거리’벚꽃 여행지 강릉 경포호 인근에는 조선의 풍류객들이 문이 닳도록 드나들었다는 ‘선교장’과 강릉 커피의 메카 ‘안목 해변’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강릉에 갔다면 명물 ‘초당순두부’ 또한 놓치기 아쉬운 먹거리다. 꽃 여행의 중심은 ‘꽃’인 만큼 아름답게 핀 꽃을 보는 것이 여행의 완성이라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곳만 둘러보고 오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함께 가볼 만한 곳’에서는 여행지별로 함께 방문하면 좋은 인근 관광지와 즐길거리, 추천 먹거리를 소개해 더욱 풍부한 꽃 여행을 제안한다. 6.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여행 팁’‘여행지 기본 정보’에서는 여행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알짜 정보들을 담았다. 가장 아름답게 꽃이 피었을 때(가기 좋은 시기), 내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좋은 주소, 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위치, 주차 정보 등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여행 팁을 알려준다. 7. 완벽한 인생 샷을 위한 ‘포토 포인트와 노하우’작가는 수십 년간 여행 잡지 기자로 활동하면서, 해외 유명 여행지 못지않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국내 여행지들을 다수 발굴했다. 여행지의 멋진 풍광은 물론, 우리 꽃과 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여 렌즈에 담아왔다. 책에서는 기자이자 사진가로 활동 중인 작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장 예쁘게 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 여행지별 포토 포인트, 촬영하기 가장 좋은 날씨와 시간대 등 사진 촬영 팁을 알려준다. 작가가 알려주는 포토 팁을 잘 숙지하면, 누구라도 완벽한 인생 샷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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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소나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페르소나주
    •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4-02-19

    \"우리 의식으로부터 생겨난 각 등장인물은이제 새롭게, 아니 전혀 다르게 태어나길 소망한다.언어로 태어나기를, 언어로 펼쳐지기를, 언어로 호흡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스스로 표현되기.그렇다, 텍스트의 생을 원하는 것이다.\"“쓰기의 몸짓은 늘 해방의 몸짓이었다.”자신만의 독특한 언어와 문체로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비참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 내면에 깃든 악과 고통의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모색하는 작가, 이 시대의 반 고흐로 불리는 실비 제르맹의 에세이 『페르소나주』가 1984Books에서 출간되었다.실비 제르맹은 1985년 『밤의 책』을 발표하며 여섯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호박색 밤』, 『분노의 날들』, 『마그누스』 등 서른 편이 넘는 소설과 에세이를 출간,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현재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불리운다. BBC는 그녀를 가리켜 동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라고 소개했으며, 그녀를 소설가의 길로 이끌었던 ‘로제 그르니에’는 그녀를 향해 ‘천재적인 작가’라고 표현한 바 있다. “우리 의식으로부터 생겨난 각 등장인물은 이제 새롭게, 아니 전혀 다르게 태어나길 소망한다. 언어로 태어나기를, 언어로 펼쳐지기를, 언어로 호흡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스스로 표현되기.그렇다, 텍스트의 생을 원하는 것이다.”2004년에 출간된 『페르소나주』 는 철학과 시적 언어의 경계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주제로 글쓰기에 대해 탐구한 작품이다. 소설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 등장인물. 어디서 오는지, 왜 오는지, 어떻게 오는지 알 수 없는 이 유령 같은 존재들은 누구이며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가는가. 140페이지에 달하는 이 신비롭고 매혹적인 에세이에서 실비 제르맹은 작가의 내면으로 파고들어 자신을 낳으라고 명령하는 이 ‘말 없는 읍소자’들인 등장인물에 대해 철학적이고 감각적인 언어로 모색한다. 밀란 쿤데라, 파울 첼란, 미켈란젤로, 시몬 베유, 모리스 블랑쇼, 그리고 성서 사이를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직조한 25개의 타블로 그리고 책의 말미, ‘여백에 그리는 소묘’처럼 더해진 두 단편은 등장인물과 작가가 거래하는 어두운 지대를 환기시킨다.호기심의 각성, 자신만의 상상과 언어로 씨름하려는 욕망의 부활, 온갖 언어로 가득한 광대한 지형 속을 떠나고 싶다는, 아니 다시 떠나겠다는 전망 속에 이는 환희, 사랑에 빠진 이와 비슷한 동요와 희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지만 미친 듯이 질주하고 싶다는 열망. 이 이 유혹의 놀이에서 등장인물들은 말한다. “자, 먹어라! 나의 이미지를 먹어라. 내가 주는 문학의 언약을 씹어 삼켜라. 내 맛이 배어들어 있는 절묘한 단어를 맛보아라. 내가 실려 있는 의미를 음미하라.”망각에 가까운 저 깊은 기억의 주름 속에서 꿈과 사상의 자양분을 먹고 조용히 잠들어 있던 그들은 몽상의 난입으로 돌연 깨어난다. 단어들은 살이 되고 동사들은 피가 된다. 새로운 육신을 부여받은 종이색 피부의 등장인물들은 이제 잉크에 젖는 생을 살아간다. 바로 텍스트의 생을.‘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이 구현하는 등장인물과 맺는 기묘한 관계성을 환기하는 몽환적 픽션이다. 글을 쓰며 고통스러운, 그러나 글쓰기를 더없이 욕망하는 몸에 대한 고백서이자 성찰적 오토픽션이다. 아니다, 우리가 여기서 만나는 것은 글쓰기의 리얼리즘, 글쓰기의 강력한 주문(呪文)일 수 있다.’(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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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찬의 위로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성찬의 위로
    • 쇠얀 키르케고르 지음, 윤덕영.이창우 옮김
    • 카리스아카데미
    • 2024-02-19

    ⚫ 누가 배신자인가? 예수를 팔아버린 가롯유다인가?⚫ 온 인류는 십자가 사건의 공범이다!⚫ 세상에서 나그네의 길을 홀로 걷다 지친 당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찬대 앞에 나와 위로를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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